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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 에이블뉴스

뇌사 장애 고교생, 3명에게 새 생명 주고 하늘로…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4-04-04 17:00:49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뇌사 상태의 한 지적장애 고등학생이 병마로 고통받는 환자 3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세상을 떠났다.

대구 강동고등학교 1학년에 다니던 홍재백(16·지적장애 3급) 군은 지난달 9일 대구 동구 자신의 집 부근 초등학교에서 친구와 놀던 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홍 군은 119를 통해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은 뒤 경북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집중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뇌사 판정을 받았다.

유족의 뜻에 따라 지난 2일 신장, 간 등 홍 군의 장기는 3명의 환자에게 이식됐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인 홍 군은 지적장애가 있어도 매사에 성실하고 스스로 무언가를 하고자 노력하는 등 장애극복 의지가 강했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유족은 학교를 통해 "자식을 잃은 것은 매우 슬픈 일이지만 평소 주변에 도움을 주기보다는 받은 것이 더 많았던 재백이의 장기 기증을 통해 이식을 받은 분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성철 강동고 교감은 "장애가 있지만 마지막까지 모든 것을 주고 가면서 큰 사랑을 실천한 재백이가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모두 함께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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