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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뉴스

언론사 : 에이블뉴스

주택가 화재, 불길 휩싸인 중증장애인 중태


오른쪽 팔다리 마비로 거동 불편…3도 화상 입어

전장연, “활동보조인 있었다면”…기자회견 예고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4-04-14 10:04:58
 
 
 
지난 13일 오전 11시경 서울 성동구의 한 주택가에서 불이나 중복장애 3급의 송국현(53세)씨가 중태에 빠졌다.

사건은 당일 화재를 감지한 2층 주인집에서 아래층에 내려와 화재 사실을 확인한 뒤 119에 신고했다.

화재 당시 송씨는 침대에서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엎드린 채로 발견된 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송 씨는 현재 팔, 다리, 얼굴 등에 3도 화상을 입고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화상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송씨는 뇌병변장애 5급, 언어장애 3급으로 중복장애 3급 판정을 받았지만, 오른쪽 팔다리가 마비돼 평소에는 휠체어를 타고 이동했다.

또 언어장애가 심해 ‘음’ 정도의 외마디 소리만 낼 수 있는 상태였다.

송씨는 1986년 사고로 장애를 입은 뒤 1990년부터 장애인생활시설에 거주하다 지난해 10월 시설을 나와 자립을 시작했다.

한편 이번 화재 사건과 관련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인단체는 장애등급제의 문제점을 다시 한번 지적하고 있다.

2급 장애인에게까지만 주어지는 활동지원 서비스를 받았다면 활동보조인과 외출을 해 충분히 화마를 피할 수 있었다는 것.

당시 송씨의 옆방에 거주하던 1급 장애인은 오전 10시께 활동보조인과 외출하면서 화마에서 비껴날 수 있었다.

이에 전장연 등 장애인단체는 14일 오후 2시 국민연금공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13일 오전 자신의 집에서 난 불을 피하지 못한 중복장애3급 송국현(53세)씨가 중태에 빠졌다. 사진은 주방이 참혹하게 불 탄 모습.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이블포토로 보기13일 오전 자신의 집에서 난 불을 피하지 못한 중복장애3급 송국현(53세)씨가 중태에 빠졌다. 사진은 주방이 참혹하게 불 탄 모습.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13일 오전 중복장애3급 송국현(53세)씨의 집안에서 불이나 송씨가 거주하고 있던 집안 곳곳이 검게 그을려 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이블포토로 보기13일 오전 중복장애3급 송국현(53세)씨의 집안에서 불이나 송씨가 거주하고 있던 집안 곳곳이 검게 그을려 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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