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시외버스터미널 장애인화장실 '무용지물'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4-05-02 19:01:31
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가운데에 남녀공용으로 설치돼 있고, 출입문은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접이식이다. 출입문 앞에는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이동 불편을 초래했다.
내부를 살펴보면 지난 1일 방문했을 때 공간이 넓었지만 박스, 빗자루, 빨래판 등 잡다한 물건이 차 있었다.
또한 용변기 등받이, 자동 물 내림 센서나 손발로 사용하는 세정장치, 비상호출버튼이 미설치됐다. 휴지걸이는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됐고, 용변기 옆 L자 손잡이는 거꾸로 설치된 상태다.
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가락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없었다. 남성비장애인화장실의 경우에는 소변기에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박종태 기자 (so0927@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