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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뉴스

언론사 : 중앙일보

지체장애 교수 열정 덕분에, 대구대에 국내 첫 장애학과 신설

내년 3월 대구대 대학원에 장애학과 신설

11월 1일부터 석사 과정 신입생 모집 시작

중앙일보, 기사작성일 : 2017-10-30 11:21
대구대학교 일반 대학원에 내년 3월 '장애학과'가 신설된다. 장애학 석사(Master of Disability Studies) 만들기 국내 첫 도전이다. 차별·평등·배려·도움으로 성립되는 장애가 여성학처럼 하나의 학문이 된 셈이다. 장애학과 설립은 조한진(52)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주도했다.

목발을 짚고 다니는 지체 장애 2급인 그는 우리나라 최초로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장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학자다. 조 교수는 "지난 3월부터 장애학과 개설의 필요성을 대학 측에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설득해 장애학과 개설 승인을 받아냈다"며 "다음 달 1일부터 학생 모집에 들어가 내년 신학기 첫 석사 과정 학생들을 받는다"고 말했다.

A양은 엄지손가락과 지시손가락을 제외한 나머지 손가락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평소 노트북에 연결된 펜 마우스를 이용해 필기를 하며 공부했다. 펜 마우스는 A양 손가락의 작은 움직임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A양에게 꼭 필요한 학습도구다.

대학원의 학과 신설은 교육부 승인 사항이 아니라 보고 사항이다. 장애학이란 낯선 학과 개설은 쉽지 않은 일이다. 조 교수는 이화여대가 최초로 여성학과를 만든 배경을 앞세워가며 대학 측을 설득했다고 한다. 그는 "장애를 교정이나 치료, 치유의 대상으로 봐선 개선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다. 여성에 대한 근본적인 연구를 하는 여성학처럼 장애도 전문적인 연구가 우리나라에서 필요하다"고 말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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