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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뉴스

언론사 : 한겨레

지하철 휠체어 리프트에서 또 사망사고…유족 “공사 책임 물어야”

휠체어 탄 장애인, 호출버튼 누르려다 계단 아래로 추락

3개월간 혼수상태로 투병하다 지난 1월 숨져

유족·시민단체 “관리주체 서울교통공사에 책임 물어야”

“끊임없는 안전사고…휠체어 리프트 조속히 철거돼야”

한겨레, 기사작성일 : 2018-03-15 15:29
2017년 10월20일 오전 10시. 지체장애 1급 한아무개(62)씨가 탄 전동 휠체어가 높이 12m에 달하는 신길역 환승구간 계단 앞에 섰다. 베트남 전쟁에서 부상을 입은 상이군인이었던 한씨는 강동구 둔촌동에 있는 보훈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기 위해 집을 나선 참이었다.

신길역 1호선에서 5호선으로 이어진 계단을 내려가려면 휠체어 리프트를 이용해야 했지만, 역무원을 호출할 수 있는 버튼은 계단 왼쪽에 있었다. 전쟁에서 입은 부상과 수십년전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이 겹쳐 왼손을 쓸 수 없었던 한씨는 어쩔 수 없이 오른손으로 호출 버튼을 누르기 위해 계단을 등지는 방향으로 휠체어를 조작했다.

그 순간, 휠체어의 뒷바퀴가 계단에 걸려 한씨는 3m 아래 계단 중간 턱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머리에 심각한 외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한씨는 3개월간 투병하다 지난 1월25일 끝내 숨졌다.

신길역 역사 내에서 경사로 휠체어 리프트를 타려다 숨진 피해자의 유족이 서울교통공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한씨의 유족과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등은 15일 오전 한씨가 사고를 당한 서울 영등포구 신길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는 위험한 휠체어 리프트 사고가 재발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서울교통공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낸다”고 밝혔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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