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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뉴스

언론사 : 한국일보

중증장애인은 치아 아파도 갈 병원이 없다

일반 치과 “전신마취 필요” 퇴짜

한국일보, 기사작성일 : 2018-07-03 04:40
경기 수원의 한 고등학교 특수학급에 다니는 A(18ㆍ지적장애1급)군은 지난달 20일 오후 5교시 수업 도중 앞니 한 개가 부러졌다.몸이 불편한 A군이 이스포츠(e-sports) 탁구 수업 중 친구가 휘두른 리모컨트롤러를 미처 피하지 못한 것이다.

화들짝 놀란 유모(30ㆍ여) 교사는 서둘러A군을데리고 학교 근처 개인 치과병원을 갔다. 하지만 이곳 의사는‘중증장애인은 전신마취를 하지 않으면 치료할 수 없는데, 장비가 없다’며 대학병원으로 등을 떠밀었다.

전신마취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유명사립대병원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중증장애인 신경치료를 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없다’며 수납했던 진료비까지 되돌려줬다.병원들이 장애인을 기피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A군의 치료를 포기할 수는 없었다. 유 교사는 수십 군데 문의한 끝에‘환자를 봐야 치료 가능여부를 알 수 있다’는 소아전문 치과병원 한곳을 다시 들렀다.

그러나 A군은 이곳에서 세 번째 ‘퇴짜’를 맞고 말았다. 유 교사는“3시간 넘게 병원 3곳을 이리저리 돌아다녔지만 ‘학생의 키가 크다’, ‘움직여서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답변만 들었다”며 “장애인이 살기 힘든 나라라는 걸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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