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애인들에게 일자리 구하기란 여전히 쉽지 않은 현실의 벽인데요. 이들의 취업을 위한 뜻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안태훈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진지한 몸동작과 손놀림.
장애인들로 이뤄진 난타 그룹 '한마음울림'입니다.
하지만 많은 장애인들은 생계의 기본인 일자리부터 구하지 못해 생활이 쉽지 않은 상황.
[이현제/지체장애 1급 : 10년 전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됐습니다. (그 후로) 직장 경력이 크게 없습니다.]
이에 한 지방자치단체가 3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일자리 축제를 마련했습니다.
[이재명/성남시장 : 일자리가 복지 급여인 동시에 장애인이 자기 만족을 느끼며 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직원을 구하는 기업이나 구직자 모두 만족하는 모습입니다.
[김세중/지체장애 2급 : IT 업종 일자리를 보고 있고 방금 면접을 봤는데 고무적인 반응을 주셔서 기분이 좋습니다.]
[민경필/웹서비스 업체 대표 : 조금만 가르치면 일반인 못지 않게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고용장려금 지원 제도가 있어 기업체에도 도움됩니다.]
바자회와 먹거리 장터 등이 함께 진행되며 일반 시민들도 활발하게 참여한 '장애인 일자리 축제'.
일자리 제공 기회뿐 아니라 장애인 인식 개선 효과까지 안겨준 뜻 깊은 자리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