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멘트]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은 외출이 쉽지 않습니다. 그나마 장애인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곳에만 가게 되는데요. 이를 알아볼 수 있는 앱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채원 기자입니다.

[기자 멘트]

지체장애 1급의 정복현 씨. 휠체어나 전동 스쿠터로 이동하는 탓에 외출이 쉽지 않습니다. 가는 곳이 장애인 편의시설이 되어있지 않았을 때 불편을 겪기 때문입니다. 정복현 / 분당구 야탑동 "(휠체어를 타고 갈 때) 이만한 턱이라도 넘을 수가 없어요. 그러면 도움을 받아서 넘어야 하고… 장애인 화장실에 가보면 공간이 좁고 어느 곳은 짐이 꽉 차있고…" 장애인들의 편리한 외출을 위해 편의시설 안내 앱이 개발됐습니다. 한 IT 기업에서 개발해 성남시에 기증한 이 앱은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박윤근 팀장 / 성남시장애인권리증진센터 "장애인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는 곳이 많지 않아서 늘 장애인들은 갔던 곳이라든지 보호자가 있는 상태에서만 가게 돼서 그런 불편함을 누구나 쉽게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건물) 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성남시 장애인 편의시설 앱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집니다. 주요 건축물의 편의시설에 대한 정보가 들어 있고 앱 이용자들이 갔던 건물에 대해 사진과 글을 올려 다른 사용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현재 앱에 있는 건물 정보는 약 천 개. 성남시장애인권리증진센터는 오는 7월부터 전수조사를 시행해 식당 등 일상생활에 유용한 건물의 장애인 편의시설을 조사하고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관리할 계획입니다. ABN뉴스 이채원입니다.
(이채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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