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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개선 교육 웹툰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웹툰 "알아가는 중입니다."
제 5화 배려의 방법
글/그림 이정헌

- 이렇게 김용남씨는 배려의 방법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는 하루를 보냈답니다. - 제가 신입사원으로 입사를 했을 때 동기 중에 발달장애인이 있었는데 출근 첫날, 그 직원이 외부인인 줄 알고 내보내려는 실수를 했어요. 그래서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고
    그래 이 정도면 장애를 다 이해한 것 같다! 상대를 배척하지 않고 친근하게 다가가고 배려하는 것, 전혀 어렵지 않은데? 때마침 나민식 씨가 보이는군, 그렇다면 친해지기 1단계 시작! 민식 씨, 좋은
    오후입니다! 덥석! 왜 만져요. 안 돼요! 싫습니다! !! 아니, 그게, 저기요, 나민식 씨~ 그런 뜻이 아니라... 친근감을 표현하며 먼저 다가가는 배려를 한 건데 내가 뭔가 잘못했나? 제가 조금 알려줘도 괜찮을
    까요? 누구? 아니, 부장님 아니십니까? 박귀인 부장 휠체어를 사용하는 지체장애인으로 회사의 업무 전반에서 맹활약하는 스페셜리스트 김용남 씨는 나민식 씨가 왜 그랬을 것 같아요? 아니, 그 전에
    배려란 과연 뭘까요? '배려'는 명사로 관심을 갖고 도와주는 것을 뜻합니다. 맞아요 하지만 한 가지만 덧붙이자면 그 배려는 내가 아닌 당사자의 처지에서 생각하고 행해져야 하죠. 저 역시 가끔 원치
    않는 배려를 받고 마음 상하기도 하니까요. 아, 부장님 제가 잘 운전할 수 있다니까요, 딸꾹! 일방적인 호의와 배려는 아무리 선의라고 해도 상대에서 상처 주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요. 게다가 자폐성 장애인의 경우, 워낙 다양한 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책이나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를
    무조건 믿고 밀어붙이면 생각지 못한 상황이 생기기도 하니 최대한 당사자를 이해하는 노력과 함께 다가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민식 씨를 너무 쉽게 대하지 않았는지
    반성을 하게 되었고요. 이제부터라도 나민식 씨의 처지에서 생각을 해보고 싫어하지 않는 방법으로 다가가면서 조금씩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렇게 김용남 씨는 배려의 방법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는 하루를 보냈답니다. 본 작품은 성남시 장애인 권리증진센터와 연세대학교의 협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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