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이유 때문에 학대를 당하거나, 자신도 모르게 학대를 하는 일도 발생합니다.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 2019년 장애인 학대현황 보고서를 보면, 매년 장애인 학대는 증가하고 있고, 학대를 당한 장애인 10명 중 7명이 발달장애인입니다.
성남시장애인권리증진센터는 발달장애인이 학대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도록 돕고, 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책을 발간했습니다.
이번에 발간된 '나를 알아줘 2권'은 장애인 학대 유형과 실제로 발달장애인이 겪었던 학대 사례를 담고 있습니다.
쉬운 글과 그림으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2017년에 나온 '나를 알아줘 1권' 이후 3년 만에 2권이 제작됐습니다.
<인터뷰> 이경미 사회복지사 / 성남시장애인권리증진센터
"(1권은) 학대 예방법과 다양하고 풍성한 사례가 나와 있었다면 이번에는(2권) 한 사례를 처음 학대발생시점과, 학대가 이어지면서 해결된 문제까지 함께…."
이번에 준비된 수량은 900권.
신청한 학교나 복지기관에 무료로 배포할 계획입니다.
한편 성남시장애인권리증진센터는 '나를 알아줘' 외에도 발달장애인이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데 필요한 정보나 권리를 담은 '장애인 복지시설 서비스 최저기준'을 지난해 발간했습니다.
ABN뉴스 하도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