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장애인을 도움의 대상으로만 바라보고 친구, 연인 등 개별적인 관계를 맺지 못하는 이들이 자신(나)을 (되돌아)보라는 이중적 의미도 있다.
민아영 사무국장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장애인의 삶도 비장애인과 다르지 않고, 개개인의 삶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며 “더불어 장애인을 ‘장애인’이라는 존재로만 보는 비장애인이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영화제 시작 초반에는 관람객이 많지 않았다. 첫 상영작이 시작될 때는 관람객이 많지 않았다. 관람객 중에서도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에 대한 관심일 줄어든 것 같아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다.
제1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포함해 여러 차례 이곳을 방문해 왔다는 김문주 씨(48세)는 “찾아온 사람들의 수를 보니, 영화제를 향한 관심이 줄어드는 것 같아 아쉽다”면서도 “상영작이 기대되고, 장애인인식개선이라는 좋은 취지로 영화제가 진행되는 만큼 더 많은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개막 첫 날인 오늘은 총 6개의 작품이 상영됐다. 첫 상영작은 초청작으로 중국 장애학생의 생활을 담은 영화 ‘사랑하는 그대’였다. 장애인 관련 단체에서 일한다는 김민영 씨는 ‘사랑하는 그대’를 보고 “중국 인권 영화는 처음인데, 학생들의 장애학생이 본인의 삶을 이야기를 스스로 말하는 게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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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로운넷(http://www.ero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