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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뉴스

언론사 : 머니투데이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교육 중인 시각장애인 안내견 출입을 막아 논란이 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유사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지난달 21일 경기 수원의 한 버스에서 발생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한 시각장애인 승객이 안내견과 버스에 오르자 기사는 "입마개를 하라"고 고성을 질렀다. 승객이 "안내견은 입마개를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대답해 다툼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주눅든 듯한 안내견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버스기사에 대한 비판이 일었다.

민원이 빗발치자 해당 버스회사는 "시각 장애인을 배려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또 전체 임직원들이 시각 장애인과 도우미견에 대한 법규·기준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공고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중략)

시각장애인들은 우리 사회가 시각장애에 지나치게 무관심하다고 지적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시각장애인은 25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70%는 후천적 요인으로 시각장애인이 됐다.

해마다 이삭도우미개학교(현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와 삼성화재안내견학교 2곳에서 안내견 15~20마리가 나오지만 여전히 배출 숫자 증대는 요원한 상태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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