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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 뉴스1
스마트폰 화면을 켜고 구독 중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에 접속한다. 수십개의 콘텐츠 중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선정한 후 감상을 시작한다.
간단해보이는 듯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 장애인 이용자들은 여러 장벽을 마주한다. 이 때문에 OTT 플랫폼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각종 지원 서비스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존에도 글로벌 OTT 사업자를 중심으로 '배리어프리' 서비스들이 순차 도입돼왔다. 배리어프리란 고령자나 장애인 등의 사회적 약자층이 생활에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장벽을 없애는 것을 뜻한다.
국내에 진출한 OTT 사업자 중 장애인 지원 서비스를 비교적 다양하게 갖춘 곳은 넷플릭스다. 넷플릭스는 폐쇄형 자막(CC)과 텍스트 음성 변환 기술(TTS)을 지원하고 있다.
폐쇄형 자막은 인물의 대사뿐만 아니라 콘텐츠 내의 다양한 소리를 자막으로 표시해 청각장애인의 콘텐츠 관람을 지원한다. 시각장애인을 지원하는 텍스트 음성 변환 기술은 말 그대로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해 읽어주는 기술이다.
이밖에도 넷플릭스는 오디오 화면 해설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인물의 동작, 표정, 의상, 배경 등 화면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음성으로 상세히 설명하는 기능이다. 별도로 제작된 대본을 기반으로 성우가 더빙을 하는 방식이다.
다만 오디오 화면 해설 기능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에 한해 제공된다. 외국어로 된 콘텐츠에 대해서는 지원되지 않는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화면 해설의 경우 콘텐츠를 제작한 나라의 자국어에 대해서만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OTT 플랫폼은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자막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마저도 자막이 도입되는 콘텐츠가 많지 않아 선택의 폭이 좁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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